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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선수들 땀의 가치를 인정해달라"…기영옥의 울분
'서울전 PK 오심 피해' 광주, 강력한 문제제기
2017년 03월 20일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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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야심차게 새 시즌을 시작한 K리그에 또 오심 논란이 터졌다. 이번에는 확실한 오심이었다는 점에서 신뢰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서울-광주FC의 경기는 2-1 서울 승리로 끝났다. 광주가 조주영의 골로 앞서가던 후반 16분 박동진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면서 경기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박동진은 핸드볼 파울이 아니라고 격하게 호소했다. 영상 확인 결과 박동진이 등에 맞고 나왔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박주영이 키커로 나서 성공한 뒤 45분 데얀에게 또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광주 입장에서는 억울한 패배로 결론이 났다.

이 장면에 대해 익명의 심판계 한 관계자는 "주심의 각도에 따라 핸드볼 파울로 착각할 수도 있기는 하나 더 좋은 각도에 있었던 부심이 아무런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의아한 면이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남기일 광주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영상을 봤지만 언급하지 않겠다"며 분노를 억눌렀다.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하면 벌금 징계를 받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 때문이다. 인터뷰 등 공식 석상에서 판정 문제를 꺼내면 상벌위원회를 통해 출전 정지 징계 등이 뒤따른다.

결국, 남 감독의 침묵을 기영옥 단장이 해결했다. 양팀 감독 인터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자청했고 답답한 속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광주 단장 3년째인데 처음으로 이런 자리에 섰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울분에 차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판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거침없이 털어냈다.

기성용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기 단장은 2015년 광주 단장 부임 후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광주 축구 발전과 시민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신을 던졌다. 그는 지난 2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기자와 만나 "K리그가 잘 되려면 광주처럼 가난한 구단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의욕을 다졌다.

하지만, 현실은 오심에 의한 패배였다. 그는 "K리그에 팽배한 판정 불신을 어떻게 걷어낼 것인가. 심판을 개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축구 발전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기 단장은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단장직을 내놓을 각오도 했다. 이번 오심 사태로 기 단장은 거취를 논의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힌 상태다. 오심으로 인한 피해를 막지 못하는 단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는 의미다.

심판을 관리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프로연맹은 올해 7월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 VAR)을 도입한다. VAR을 통해 페널티킥 등 중대한 판정 오심을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즌 직전 설명회를 통해 심판도 승강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투자는 미미했다. VAR 도입 비용이 상당하다 보니 올해 심판들은 시즌 개막 전 국내에서 훈련하며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프로연맹은 판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 독일, 스페인 등에서 훈련을 했고 현지 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속도감 있고 좀 더 수준이 있는 축구를 경험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였지만 비용 문제에 해외 훈련을 중단했다.

물론 과감하게 자기 관리 부족의 심판을 퇴출하는 등 수년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것도 사실이다. 우수 심판도 결국은 경기 경험이 많아야 수준이 올라가는데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런데 서울-광주전 심판은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뼈아프다. 관리 문제를 다시 한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기 단장은 "심판이 어떤 징계를 받더라도 무조건 연맹에 제소하겠다. 선수들이 흘린 땀을 가치 있게 해달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며 확실한 개선을 요구했다. 어쨌든 이번 사태로 K리그는 그동안 뿌리 깊게 박힌 심판 판정 불신 문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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