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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기형 감독 "문선민, 자신의 장점 다 발휘했다"


개막 후 3경기 무승 "곧 첫 승이 올 것이다" 굳건한 믿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문선민은 장점을 마음껏 보여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를 했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개막 후 3경기 무승(2무 1패, 승점 2점)을 이어갔고 홈 첫 승도 실패했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8분 김대경의 부상으로 문선민이 조기 투입, 발 빠른 움직임과 드리블을 보여줬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후반 26분 웨슬리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홍정남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혀 골 기회를 날렸다.

이기형 감독은 "늘 우승 후보인 전북을 상대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앞세워 좋은 경기를 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 스포츠용품사의 선수 발굴 프로젝트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지난 2015년 스웨덴 1부리그 유르고르덴에 입단한 뒤 올해 인천에 입단한 문선민에 대해서도 칭찬을 쏟아냈다. 문선민은 짧게 깎은 머리를 앞세워 강인한 인상을 보여줬다. 웨슬리의 페널티킥도 문선민이 수비수 김민재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은 것이다.

이 감독은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른 시일 내 기회를 준다고 했었다. 부상자가 나와서 이른 시간에 투입이 됐는데 자신의 장점을 다 발휘했다. 수비에서 협력하는 움직임만 더 보여주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PK를 실축한 웨슬리에 대해서는 "전방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했다. PK 실축은 경기 일부다. 본인이 가장 가슴이 아플 것이다"며 큰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3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 이 감독은 "첫 승에 대한 조바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전북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지만 이기고 싶었다. 공격에서 속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기지 못했다. 조바심이 있지만, 오늘처럼 경기하면 곧 첫 승이 올 것이다"며 여유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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