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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다시 씁시다"…'힘쎈여자 도봉순'의 자신감(종합)


"도봉순 본격 활약에 로맨스는 달달해진다" 관전포인트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박보영의 디테일과 박형식의 자신감이 있다. 코미디를 고민하고,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제작진이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흥행 이유는 손꼽을 만큼 많다. 금토를 장악한 '도봉순'의 괴력은 어디까지 계속 될까.

이형민PD, 박보영, 박형식, 지수, 임원희 등은 17일 오후 파주시 하주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현장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의 인기 요인과 향후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인기가 무섭다. 첫회부터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더니,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주 방영된 6회에서 8.6%를 기록,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작품인 '무자식 상팔자'(13.1%)에 도전장을 냈다.

시청률 이야기가 나오자 제작진과 배우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형민 PD는 "드라마가 촬영한지 좀 됐는데, 약간 지쳐갈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마지막까지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PD는 "사실 자신 있었다. 자만이 아니라 열심히 만들었고 현장에서 웃음을 참기 위해 노력하는 드라마가 잘 없다. 그런데 이만큼 잘될 지는 몰랐다. 박보영과 박형식 모두 놀라워했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박형식은 "첫방송부터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까 회식 자리에서 이야기 했다. 그리 높지 않아 시청률 공약을 3%에 걸었던 것이다. 시청률 첫회 시청률을 보고 눈이 딱 떠졌는데 촬영장에 오니 PD님이 귀에 입이 걸려있었다. 붕뜨지 않고 잘해보자, 파이팅 넘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무엇 하나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순수 괴력녀' 도봉순으로 분했다.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여성 히어로라는 독특한 캐릭터에 박보영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깃들며 시청자들의 무한 지지를 얻고 있다.

박보영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해서 작품을 선택한 것도 있다"라며 "다른 드라마에 비해 여주인공이 주눅들지 않는다. 기죽지 않고 받아치는 매력이 있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 이런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정말 무서울 것이 없겠다. 힘을 정의롭게 써야하는데, 자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고 만족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 제가 봉순이인 것처럼 착각한다. 밤길도 무섭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시 뽀블리'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박보영은 "러블리한 이미지 소비는 제가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내가 가진 모습에 한계점은 분명히 있다는 걸 모니터를 하면서 새롭게 느꼈다. 공통점은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 해나가면서 해결해야할 커다란 산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능글능글 맞은 성격의 젊은 CEO 박형식과 열혈 형사 지수의 설레는 삼각 로맨스와 버릴 것 하나 없는 개성 캐릭터도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다.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가 진전 되면서 인기도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박형식은 "민혁이는 존재 자체가 매력 포인트다. (박보영이) 언젠가 넘어올 거라는 자신감으로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 지수는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국두만의 우직한 진심이 필살기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로맨스코미디를 기본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박보영과 박형식은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박보영은 "방송을 보면서 박형식의 눈빛이 좋다고 느꼈다. 꿀 떨어진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시더라.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서로 티격태격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박보영은 너무 사랑스럽다. 저절로 눈빛이 그렇게 된다. 그걸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형민 PD는 드라마를 가득 채우고 있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이 PD는 "우리 드라마에 정상적인 캐릭터는 없다. 장난기 넘치는 사람들이 많고, 웃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류의 드라마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또 "기발한 배우들이 모여있고, 좋은 대본의 행간을 꼼꼼하게 잘 채운다. 시청자들이 그러한 점을 알아보고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17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토리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 삼각 로맨스가 진전되고, 여성 히어로 도봉순의 본격 활약도 남겨두고 있다.

이형민 PD는 "'봉혁' 커플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멜로는 아니고 코미디인데 조금 깊게 간다.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 드라마 기조가 상큼한데, 사랑도 깊어지는 것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장르 자체가 코미디지만 로코도 있고 스릴러도 있고, 히어로물도 있다. 다른 부분보다 코미디를 끝까지 잘 가지고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회 재미있었는지 고민을 한다. 재미 없었으면 스태프들한테 물어본다. 그렇게 다져서 가고 있다. 히어로 봉순이의 활약상도 본격적으로 나온다. 봉순이가 성장하는 이야기도 있다"고 향후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박보영은 "지금까지 풀어놓은 이야기를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겠다. 삼각로맨스와 스릴러가 어떻게 조합이 되는지, 또 봉순이가 어떻게 악을 물리치는지 봐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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