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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우드리스 49점 합작, KB손해보험 유종의 미


[KB손해보험 3-2 우리카드]…황두연도 13점 올리며 소속팀 승리 견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키드를 꺾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4-26 25-20 19-25 15-10)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로써 14승 22패 승점43, 6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다가 미끄러진 우리카드는 홈팬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패했다. 17승 19패 승점55, 5위로 아쉬운 마음 속에 시즌 일정을 마쳤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우드리스(벨라루스) 좌우 쌍포가 제 역할을 했다. 우드리스는 30점, 김요한은 19점을 각각 올렸고 황두언도 13점을 보태며 소속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헝가리)가 33점, 최홍헉이 13점을 각각 올리며 분전했으나 5세트 초반 연속 실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봄배구'는 남의 얘기가 됐지만 올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 나선 두팀은 치열했다. 1, 2세트 모두 접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황두언아 퀵오픈을 성공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가 김광국이 시도한 2단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이후 우드리스가 후위 공격을 점수로 연결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2세트 후반 속공을 앞세워 상대를 추격했고 듀스 상황에서 웃었다. 24-24 상황에서 촤홍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 센터 하현용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우드리스와 김요한 쌍포를 앞세워 22-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김정환과 최홍헉의 서브에이스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3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는 다시 치열했다. KB손해보험이 세트 초반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앞세워 세트 중반 11-10 역전에 성공했다. 김광국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을 묶어 14-12로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파다르는 연속 서브에이스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4세트를 가져갔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는 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우드리스, 이선규가 상대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았고 황탹의가 서브에이스에 성공, 5-1까지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부터 추격을 시작했으나 세트 초반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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