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당신은' 구혜선, 강추위 오열…"현장 숙연해져"


사랑을 잃고 절망하는 정해당 열연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구혜선의 폭풍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3화에서는 사랑을 잃고 절망하는 정해당(구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은 10년간 사귄 남자친구 조성택(재희)이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은 성택의 변심을 믿을 수 없어 했다. 그럼에도 프러포즈까지 한 그를 뒤로 둔 채 가족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자신의 이기심과 성택의 희생을 뒤늦게 깨달았다.

해당은 미안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그를 불러냈다. 성택은 그러한 해당의 마음을 알아채고 가슴 아파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냉정히 돌아섰다. 이후 성택은 해당에 대한 죄책감과 유지나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던 중 해외로 떠나려 했다.

그러나 성택은 공항행 차 안에서 해당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그는 황급히 가던 길을 돌려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해당과 유지나는 성택의 장례를 함께 치르며 눈물을 쏟았다. 유지나는 "마지막까지 정해당의 남자였다.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고, 해당은 "우리 다음 생애서 만나면 결혼부터 하자"며 목놓아 울었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애처롭게 한 배우 구혜선의 열연이 드라마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영하의 강추위 속 진행됐던 장면이다.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슬픔에 완벽히 젖어든 배우들의 연기에 당시 현장이 숙연해졌을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당신은' 구혜선, 강추위 오열…"현장 숙연해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