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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 '2이닝 2K'


최고 구속 91마일…247일 만에 실전경기 마운드 올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이닝 동안 26구를 던졌고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1마일(약 146㎞)까지 나왔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 이후 247일 만이다.

그는 당시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4.2이닝을 던졌는데 6실점으로 부진했다.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복귀전에서 쓴잔을 들이켰고 이날 등판 후 이번에는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은 수술 후 지루한 재활에 들어갔고 마침내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복귀를 한 것이다.

그는 1회초 첫 타자로 에릭 영 주니어를 만나 공 2개로 돌려세웠다.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후속타자 벤 리버아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대니 에스피노사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초 서두타자 제프리 마르테와는 5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C. J. 크론에게는 초구에 안타를 맞았으나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우익수 트레이시 톰슨이 호수비로 타구를 잡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후속타자 셰인 로빈슨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2회를 마쳤다. 그는 2회말 다저스 공격이 끝난 뒤 두 번째 투수 켄리 얀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8-2로 에인절스에게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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