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PO직행'


[한국전력 3-1 KB손해보험]…바로티·전광인 42점 합작 역전승 이끌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부 '봄배구'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전력이 막차를 탔다.

한국전력은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1 25-20)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2승 14패 승점62가 됐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3위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이 승점3을 얻는 바람에 '봄배구' 진출에 실날 같은 희망을 품었던 4위 삼성화재(17숭 18패 승점55)와 5위 우리카드(17숭 18패 승점54)는 함께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이 남은 한 경기에서 승점3을 올리더라도 3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를 좁힐 수 없다. 이로써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하면서 13승 22패 승점41로 6위에 자리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2일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친다.

한국전력은 주포 바로티(헝가리)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소속팀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전광인도 15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재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우드리스(벨라루스)가 각각 14·13점씩을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초반부터 강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블로킹도 살아났다.

우드리스는 서재덕이 시도한 직선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손해보험은 세트 후반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먼저 웃었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였다. 한국전력은 윤봉우가 상대 공격을 연달아 막아냈고 전광인과 바로티의 공격이 살아나며 KB손해보험에게 세트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이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여세를 몰아 3세트도 따냈다. 방신봉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세트 중반 접전 상항에서 우드리스가 시도한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이어 속공까지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활약에 힘입어 20-15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기세를 올렸다. 바로티의 서브에이스로 8-3까지 앞섰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반격에 나섰다. 황택의, 하현용 등이 서브득점과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은 범실까지 나왔다. 감요한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포히트 범실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전력이 올린 마지막 점수도 상대 서브 범실이었다.

V리그는 오는 14일 대한항공-OK저축은행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오는 18일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시작으로 봄배구 일정에 들어간다.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만난다.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PO직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