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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둬야"


우리카드 역전승 봄배구 가능성 이어가 10, 11일 경기 결과 지켜봐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실날 같이 남아있는 '봄배구' 진출 가능성이 이아졌다.

우리카드는 9일 열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입장에선 절박할 수 없는 경기였다. OK저축은행에게 패한다면 '봄배구' 가능성이 사라지는 상황.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상대 주포 모하메드(모로코) 공격에 점수를 내줬고 1세트를 먼저 빼앗겼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내리 3세트를 가져가며 한 숨을 돌렸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승부처는 3세트였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듀스까지 간 3세트에서 상대에게 먼저 한 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파다르(헝가리)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3세트를 따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줬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카드의 '봄배구'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10일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는다고 해도 11일 열리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 결과를 또 지켜봐야 한다.

11일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우라카드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다. 삼성화재에게 승점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12일 치르는 KB손해보험전은 홈경기이기도 하고 10일과 11일 상대 경기 결과를 떠나 정말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불거졌던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히 나왔다"면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을때 빈틈이 생기는 상황을 결국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눈에 뻔히 보이는 것인데 마음 먹은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14일 대한항공전)에도 선발 라인업 변경은 없다. 오늘 뛴 선수들이 그대로 나갈 것이다. 선수를 바꿔 낼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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