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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열애 인정 한채아, 다 가져 부럽다"(인터뷰)


"한채아에 '네 마음 편한 게 더 중요하다' 격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강예원이 한채아의 열애 인정 순간을 돌이키며 동료의 사랑을 응원했다.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주)스톰픽쳐스코리아)의 개봉을 앞둔 배우 강예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했지만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 만년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 분)의 이야기다.

지난 8일 영화의 언론 배급 시사 후 간담회에서 차세찌와 열애를 인정한 한채아에 대해 강예원은 "한채아가 힘들었나보더라.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강예원은 한채아를 격려하며 "용기 있는 일"이라고 토닥였다.

이날 강예원은 "워낙 솔직한 친구라 이해한다"고 말한 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인터뷰는 오늘 내일 모레도 있으니까 잘 써주시면 좋겠다. 개봉 때까지 홍보를 열심히 하겠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강예원에 따르면 간담회 후 한채아는 자신의 열애 이슈 때문에 영화 첫 공개 소식이 주목받지 못할까 우려했다. 강예원은 "한채아가 미안해했다"며 "영화 관계자들에게 미안해하길래 '네 마음 편한게 더 중요하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돌이켰다.

영화 작업 후에도 친분을 이어 온 한채아의 상황을 십분 이해한다고 알린 강예원은 "저도 그렇고, 신인도 아니니 매니저에게 사사로운 이야기는 잘 안하게 된다"며 "그런 이야기들을 다 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채아가 나와는 계속 소통을 했었다"며 "(간담회 날은) 매니저에게 이야기하기보다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 같다. 그 아이가 그 날 열애를 인정하겠다고 작정을 했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동료 배우를 감쌌다.

열애를 인정한 한채아와 달리 현재 연인이 없다고 알린 강예원은 혹여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한채아와 같이 공개적으로 발표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도 받았다.

강예원은 "저는 용기가 없다. 인터뷰 자리에서 문서로 남는 이야기는 할 수 있는데 영상으로는 못하겠다. 너무 떨려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솔직히 너무 채아가 부럽다 예전부터 부러워했다. '넌 다 가졌다. 난 어떡하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가 없다는 의외의 답을 내놓으며 강예원은 "인기가 없다. 바빠서 남자를 못만나는게 일순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자와 노는 것보다 다른 것 하는 걸 좋아하는것도 (연애를 방해하는) 안 좋은 버릇"이라며 "어느 순간부터 술 마시고 노는 것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연애를 시작하기에) 나에게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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