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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WBC 부진 실망…그래도 믿는다"


콜로라도와 시범경기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침묵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 결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말 예상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김인식호'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WBC 1라운드(서울라운드) A조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일 개막전 상대로 만난 이스라엘에게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고 7일 네덜란드에게도 0-5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패를 당하면서 1라운드 탈락이 눈앞이다. 추신수도 시범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 생중계된 한국-이스라엘전을 지켜봤다.

추신수는 '김인식호'의 부진에 더 마음이 아프다. 그는 WBC 참가를 원했고 야구대표팀 28인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의 반대로 뜻을 접었다.

그는 "내가 함께 뛰었다고 해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싶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그래도 패배를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추신수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한차례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에서 1할6푼7리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2-3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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