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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X'김과장', 시청률-화제성의 미묘한 온도 차


월화극 3위로 종영한 '화랑', 2주연속 화제성지수 1위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시청률과 화제성 지수는 별개인 걸까. 동시간대 시청률 순위와 주간 화제성 지수 순위의 미묘한 온도차가 눈길을 끈다.

6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월 4째주(2월20일~26일) 콘텐츠 영향력지수(CPI)에 따르면 1위는 지난 달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이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화제성 지수 정상을 지켰다.

2위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으로, 지난 주보다 6계단 상승했다. 반면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과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지난 주보다 한계단씩 상승해 각각 3, 4위에 그쳤다.

이는 평소 지상파 시청률 수치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다소 낯선 결과다. 닐슨코리아 시청률에 따르면 SBS '피고인'과 KBS 2TV '김과장'은 각각 월화, 수목드라마의 독보적 1위다. 하지만 화제성 지수에서는 3, 4위에 그쳤다.

'화랑'은 월화극 3위로 아쉽게 종영했지만 2주연속 화제성 지수 정상을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화랑'은 시청자들의 연이은 유출에도 불구하고 방송 내내 화제성 지수 상위권에 머물렀다.

보통 화제의 드라마는 시청률과 화제성 지수가 동반 상승한다. 대표적인 예가 KBS 2TV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tvN '도깨비' 등이다. 이들 드라마는 젊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디물이었으며, 시청률의 상승과 함께 화제성지수도 치솟아 큰 주목을 받았다.

반면 현재 월화, 수목극 1위인 '피고인'과 '김과장'은 각각 법정물, 오피스물이다. 중장년층의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시청률이 크게 상승한 케이스다. 결국 콘텐츠 지수와 시청률의 산출방식의 차이 때문에 나타난 결과인 셈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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