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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재난망 영상통화 성공...글로벌표준 겨냥


국제표준기반 MCPTT 기술 활용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재난망을 통한 끊김 없는 영상통화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3일 국가재난통신망 PS-LTE에서 국제표준 MCPTT(Mission Critical Push To Talk) 기술을 활용한 영상 통화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CPTT는 국제표준기관 3GPP에서 지난해 정의한 PS-LTE 분야 핵심 기술이다. 단말기 간 개별, 그룹, 비상통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MCPTT 기술을 활용해 중앙 관제소와 국가재난통신망 단말 간의 다자간 영상 통화를 성공했다. 최소한의 대역폭을 사용하면서도 고화질의 동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백 명 이상의 구조인력이 집중 투입돼 통화와 데이터가 폭증하는 재난상황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고속철 철도통합무선망 LTE-R 사업인 '원주-강릉 노선 사업'과 최근 수주한 공항철도 사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박동수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전자는 PS-LTE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LTE 철도망/해상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사업 모델이 전 세계 PS-LTE 산업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연 기술이 국제표준에 기반을 두어 개발됐기에 동일한 표준을 사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과의 연동과 철도용 통신망 국산화 확대, 다양한 국내 중소 단말업체의 사업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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