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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지금 우승 얘기할 때 아니다"


우리카드·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위 확정적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우승 계산이요? 희망사항이죠."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전제조건이 있다. 22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위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위 확정이 가능하다.

물론 이 두 경기에서 승점6을 올려야 한다. 또 우리카드전을 포함힌 6라운드 남은 6경기 중 산술적으로 3승만 더한다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신중했다. 박 감독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6라운드에서 전승을 할 수도 있고 정반대로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정규리그 마지막 일정에 들어갔으니 마무리를 잘하자고 주문했다"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1위를 순항 중이지만 걱정거리는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원인 신영수의 부상 정도다. 그는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다.

박 감독은 "(신)영수는 현재 제한적인 운동만 소화하고 있다"며 "부상 부위에 대한 지료를 계속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 투입은 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6라운드에 영수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승리에 대한 기대와 바람은 상대팀인 우리카드가 더 할 수 있다. 우리카드가 '봄배구'에 나서기 위해서는 남은 승리만 필요하다.

우리카드는 지난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대한항공을 만나는 셈이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자고 했다"며 "특별히 지금 상황에서 다른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자란 부분을 좀 더 가다듬고 공격에서 패턴 플레이 등에 변화를 조금 줬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도 부상 선수로 고민이 있다. 허리가 좋지 않은 센터 김은섭 때문이다. 김 감독은 "(김)은섭이가 몸상태가 썩 좋지 않지만 경기 출전 준비는 시키겠다. 상황이 되면 교체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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