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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호주 풍광부터 이병헌X공효진 열연까지


감독 "남·북반구 공간의 차별성 나타내려 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싱글라이더'가 호주 촬영기를 공개했다.

이병헌, 공효진 주연의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 필름)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싱글라이더'는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라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시나리오의 진한 여운 뿐 아니라 영화 속 주요 배경인 호주 로케이션 장면들로도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을 전망이다. 이주영 감독은 "북반구에 속하는 한국과 남반구에 속하는 호주의 계절적인 대비를 통해서 각 공간의 차별성을 나타내도록 했다"고 로케이션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개된 영상을 통해 호주의 랜드마크인 하버 브릿지, 오페라 하우스, 본다이 비치,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등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풍광을 미리 엿볼 수 있어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중 하버 브릿지나 내부까지 촬영한 오페라 하우스가 등장하는 것은 한국영화로는 최초의 일로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사실적이고 흥미로운 로케이션으로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이주영 감독은 영화에 대해 "미래를 위해서 현재 포기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같이 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출연한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시나리오가 주는 강력한 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은 "잘 만들어진 소설책 한 권을 읽은 것 같았다"고 밝혔고 공효진 역시 "시나리오를 다 읽고 덮었을 때 오는 묘한 느낌이 이삼일 정도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안소희도 "영화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힘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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