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kt 위즈가 일본 챔피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kt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 슬로안 파크(Mesa Sloan Park)에서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치렸다.
선발 투수는 이상화가 나섰고, 심재민, 윤근영 등이 차례로 던지며,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은 외국인 타자 조니 모델 및 고참 선수들을 제외하고,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전민수, 정현, 김동욱(개명 전 : 김동명)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이상화는 2이닝 4피안타 2실점, 이어 등판한 심재민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중에는 윤요섭이 2안타를 기록했고, 남태혁이 7회 솔로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뽐냈다.
9회말까지 진행된 이 날 경기는 kt가 니혼햄에 1-9로 패했다.
김진욱 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덕아웃과 경기장에서 즐겁게 임하는 모습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캠프 초반이라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남은 기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해 미국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에 일본리그를 제패한 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는데,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발전된 모습으로 시즌에 돌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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