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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 참가 한국선수단, 숙소 변경


문제된 극우성향 호텔 체인서 다른 장소로 이동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제8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숙소가 변경됐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APA호텔로 숙소가 배정됐다. 하지만 체육회는 지난 31일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숙소에 대한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했다.

해당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가 극우성향 단체였기 때문이다. APA 호텔 체인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는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범죄 행위 등을 부정하는 서적을 호텔 객실 내에 비치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에는 '어떠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OCA 대회 관련 장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APA호텔 측은 조직위로부터 요청을 받고 해당 도서를 치우기로 결정했지만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삿포로 외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에는 해당 서적을 그대로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단은 APA호텔에서 삿포로 프린스 호텔로 변경됐다. 이에 앞서 중국 선수단도 같은 이유로 숙소 변경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요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에 따라 빙상,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단 170여명은 대회 기간 동안 삿포로 프린스 호텔을 숙소로 사용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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