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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신혼일기', 결혼로망 조장하는 현실판 '우결' 탄생


평범한 신혼의 삶, 설레고 흥미롭게 포장해 낸 나영석 PD의 힘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역시 나영석 PD였다. 평범한 신혼의 삶도 알콩달콩 설레게 포장해냈다. 개성 만점 6마리 군식구는 덤이다.

3일 밤 tvN '신혼일기'(연출 이우형 나영석)가 첫 방송됐다. 2015년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7개월 차 신혼부부 구혜선, 안재현의 리얼스토리를 담아냈다. 낙엽 굴러가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7개월차 신혼부부의 리얼라이프스토리는 미혼 시청자들에게는 결혼에 대한 로망을 심어줬고, 기혼 시청자들에게는 신혼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1화에서는 '안구커플' 구혜선, 안재현의 강원도 인제 생황기가 그려졌다. 눈이 오는 시골 오두막집 생활을 꿈꾸는 '구님' 구혜선을 위해 '도시남자' 안재현은 인제의 빨간지붕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커다란 창문으로 펄펄 눈발 흩날리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전망좋은 언덕 위 집이었다.

안재현이 섬세한 로맨티스트라면 구혜선은 털털한 현실주의자였다. 기존의 전통적 부부관계에서 벗어나 안재현은 요리를 하고 장을 봤고, 구혜선은 집안 대소사를 챙겼다. 하지만 묘하게 둘은 어울렸고, 죽이 착착 맞았다. 어느샌가 시청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내려앉았다.

안구커플의 첫 만남과 첫 키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블러드'를 통해 처음 만날 때부터 눈이 하트가 됐다"며 "계속 (구혜선) 옆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잘생긴 남자가 자꾸 쳐다봐서 좋았다"며 "첫키스는 내 차에서 내가 먼저 했다"고 털어놔 흥미를 유발시켰다.

1화에서는 신혼의 로맨틱한 모습만 그려졌다. 2화 예고편에서는 '결혼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줄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 안구커플의 갈등과 화해과정이 가감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5.6%, 최고 7.3%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3.4%, 최고 4.4%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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