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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양준혁야구재단에 2억 기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 2억원을 양준혁 야구재단에 선뜻 기부했다. 최형우는 "그간 받은 많은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FA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전에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작은 힘이지만 유소년 야구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동기를밝혔다.

양준혁 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은 "함께 야구를 해 오며 실력만큼 인성도 바른 친구라는 점을알고 있었지만 큰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고 정말 좋은 후배를 뒀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단체에 기부를 할 수도 있었지만 야구재단을 통해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를 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실력만큼이나 겸손한 마음을 갖고 좋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후배처럼 나 역시 더욱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선배로서의 애정 어린 한 마디도 남겼다.

최형우가 기부한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은 먼저 장학생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1년간 야구 장비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형우 장학생'은 시즌 시작 후 KIA타이거즈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 될 예정이며, 뿐만 아니라 시즌 이후 야구 캠프를 진행하여 많은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준혁 야구재단의 관계자는 "후배들을 생각하여 큰 금액을 선뜻 기금으로 출연해 준 최형우 선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최형우 선수의 뜻을 담은 소중한 기금은 유소년 야구의 귀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형우의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은 장학생 선발과 야구캠프 이외에도 재단에서 주최하는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청소년 야구대회를 후원하는 데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형우 이름을 달고 진행 될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프로야구의 근간인 초등학교 야구발전과 대회참가 경험을 확대시키고, 유망주 발굴을 위한 취지의 대회로 창설되었으며 최정, 박석민 등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의 참여와 양준혁야구재단 지원으로 2015년부터 연간 2회에 걸쳐 개최를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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