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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 투어 복귀전 컷 탈락 쓴맛


4오버파 기록하며 제이슨 데이·더스틴 존슨과 집으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4오버파 76타에 그쳤던 우즈는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에 4타나 모자라 탈락했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PGA 투어에 나선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노렸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의 부진이라 아쉬움은 컸다. 우즈는 토리파인스에서만 8번 정상에 올랐다.

허리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우즈는 지난해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선 바 있다. PGA 투어는 이번이 공식 복귀전이었지만 컷 탈락으로 조기에 짐을 쌌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데이는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7타, 존슨 2오버파 146타로 우즈와 함께 짐을 쌌다.

한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6)이 이븐파 144타, 공동 67위로 어렵게 컷을 통과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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