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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사장 "6선발보다 5선발 체제가 더 낫다"


'재활' 류현진, 복귀해도 캠프 선발 경쟁 불가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시즌 팀내 입지는 어떤 상황일까. 부상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류현진에게 다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5선발 자리 하나를 두고 경쟁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사장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6인 선발 로테이션보다 5선발이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선발투수 대부분은 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에 익숙하다"며 "하루 더 쉴 경우 여유가 생길 부분도 있겠지만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에 별다른 장점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선발진 교통정리가 필요할 정도 많은 선수들이 들락날락했다. 부상 때문이다. 15명이 선발투수 임무를 맡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당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팀내 3선발 자리를 꿰찼다. 2014년에도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안정적으로 맡았다.

사정이 바뀐 것은 2015년부터다. 그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그해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재활을 끝내고 복귀했으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류현진이 개점 휴업 상태로 보낸 두 시즌 동안 다저스는 꾸준히 선발진을 보강했다. 마에다 겐타를 비롯해 리치 힐, 스캇 카즈미어 등이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여기에 팀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 등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류현진에게는 답답한 상황이다. 선발투수로 입지에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ESPN은 "다저스는 올 시즌 이미 선발투수에 9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에이스인 쇼와 확실한 2, 3선발까지는 이미 정해졌다고 봐야한다"고 했다.

4, 5선발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경쟁은 이미 예고됐다. ESPN은 "류현진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선발경쟁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단장은 아니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5선발 로테이션'을 선호한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디저스가 올 시즌 6선발이 아닌 5선발로 로테이션을 확정할 경우 류현진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더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ESPN은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가 다저스 5선발 후보"라며 "스프링캠프에서 둘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참가를 앞두고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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