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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정체성 혼란기…아이돌 버거울 때 있다"


미니앨범 '노트북'으로 '연애 3부작' 완성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블라비 박경이 정체성 혼란기라고 했다.

박경이 18일 오후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노트북'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15년 9월 '보통연애'를 시작으로 '자격지심'을 거치면서 솔로 보컬리스트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박경은 "대중이 많이 알아주시긴 했지만 지금이 정체성 혼란기"라고 했다.

박경은 "어렸을 땐 팬들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 즐거웠다. 아직도 어리고 팬들에게 여전히 아이돌이지만 26살이 됐고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요즘엔 잘 모르겠다. 아이돌로서 활동을 하는 게 버거울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경은 2011년 블락비로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갓 성인이 된 나이였다. 그 후로 6년이 흘렀고 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박경은 "대중이 알아주신 건 '보통연애'지만 '자격지심' 이후부터 정체성에 혼란이 좀 왔다"며 "그래서 이번 곡들 분위기를 바꿔서 진중하게 하려고했다.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기도 했고 이게 제 감성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 충돌이 있는 시기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박경이 그동안 싱글로 발매한 곡들에 신곡 2곡을 더해 총 5곡이 수록됐다. '보통연애', '자격지심'을 잇는 '연애 3부작'의 완결편으로 박경은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본인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너 앞에서 나는'은 재즈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브라더수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잔잔한 피아노와 브라스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연애를 하며 너 앞에서 시시때때로 변하는 나의 모습을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풋풋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잔상'은 '연애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다. '보통 연애', '자격지심'을 통해 사랑과 설렘을 이야기했다면 '잔상'은 이별로 인해 느낀 후회와 슬픔을 담아낸 곡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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