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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현실된' 김상우 감독 "파다르가 수훈갑"
우리카드 428일 만에 현대캐피탈 상대 승리
2017년 01월 11일 오후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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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캐스팅보터를 뛰어넘어 상위권을 넘보게 됐다.

우리카드는 11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위팀 발목을 제대로 잡아챈 우리카드는 12승 10패 승점 37이 되며 4위로 올라섰다. 승점 3을 더하면 40점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승부처는 1세트였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4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 감독은 팀 승리 수훈갑으로 주포 파다르(헝가리)를 꼽았다. 파다르는 만점활약을 보였다. 후위 공격 8개,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3호째 트리플크라운들 달성했다.

그는 37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자도 됐다. 김 감독은 "1세트 고비에서 파다르가 정말 잘해줬다"며 "경기를 앞두고 파다르에게 '공격이나 서브를 넣을때 너무 힘으로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는데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말한대로 마침내 현대캐피탈을 잡았다. 그는 지난 12월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경기(3-2 승)가 끝난 뒤 "4라운드에서는 현대캐피탈을 꼭 한 번 이기고 싶다"고 했고 이날 파다르를 비롯한 선수들은 홈코트에서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특점팀에게 연패가 계속되는 부분을 끊게 돼 의미있는 승리"라며 "오는 15일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두고 정말 중요한 승부였는데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게 정규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때는 지난 시즌이던 2015년 11월 10일이다. 우리카드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당시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429일 만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 기쁨을 맛봤다.

한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체력적인 부담은 핑계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 잘 안됐다.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 플레이 자체가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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