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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 'K팝'-'개콘'과 맞대결…승부수는 '웃음'(종합)


나영석PD "규현은 허당, 민호는 패기만 넘쳐"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좌충우돌 야단법석 예능 '신서유기3'가 SBS 'K팝스타'와 KBS '개그콘서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나영석 PD의 첫 일요일 밤 예능 도전이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신서유기 시즌3'(연출 나영석 신효정)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일요일 밤 9시는 처음 경험하는 시간대"라면서도 "제작진은 웃음만 생각하고 만들고 출연자는 웃음만 생각하고 뛰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상파와 경쟁한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한주를 마무리 하는 시간대에 시청자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버라이어티. 웹예능으로 선보인 시즌1과 온라인과 TV의 유기적 결합을 선보인 시즌2에 이어, 시즌3는 온전히 TV예능으로 선보인다. 기존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에 새 멤버 규현(슈퍼주니어), 송민호(위너)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 규현은 "뭘 촬영하고 왔는지 모르겠다"면서도 "편집의 힘이 강하다는 걸 안다.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다.

예능초보 송민호는 "처음에 캐스팅 됐다고 이야기를 듣고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형님들이 맘을 편하게 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새 멤버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큰 웃음도 예고된다. 기존 멤버들은 새 멤버 규현과 송민호에 대해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고 입을 모았다.

강호동은 "젊은 감각을 배울 수 있겠구나 싶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모두 아재화됐다"며 "방송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43년을 살면서 한번도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못들었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정말 교육을 잘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역시 옆에서 "이수근과 강호동이 팀 내 브레인, 뇌섹남이 됐다"고 거들었다.

나영석 PD는 송민호, 규현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규현을 눈여겨 봤다. 스튜디오 진행을 잘한다는 생각에 플레이어 강호동의 뒤에서 전체적인 조율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헛된 바람이었다. 그런 것과 관계 없는 분이더라. 숨은 진행자가 아닌 허당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민호에 대해서도 "패기 넘치는 젊은 피를 기대했는데. 패기는 넘치는데"라고 말을 아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서유기3'는 1월8일 일요일 밤 9시2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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