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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칠순만찬 와인', 매출 3배 '껑충'


피터 마이클 사장 "이건희 회장에 감사하다"

[정은미기자] '이건희 회장 칠순 와인'의 매출이 3배 이상 급증했다.

8일 운산그룹 계열사 나라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칠순 기념 만찬에서 그룹 사장단에게 선물로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의 '벨 꼬뜨 샤노네일 2006'을 나눠준 것이 알려지면서 주문량이 급중, 월 평균 30병씩 팔리던 것이 3배인 90병으로 늘어났다.

이 와인이 화이트 와인으로는 드물게 25만원대의 고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피터 마이클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았을 때 오찬에도 등장해 화제가 됐던 '라프레 미디 소비뇽 블랑'과 같은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이 와이너리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럽 귀족풍의 와이너리로 산악지형 포도밭의 품질과 와인의 탁월함, 적은 생산량으로 컬트 와인의 반열에 올라 있다.

실제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는 총 9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 해 생산량은 18만 병에 불과하다.

피터 마이클의 와인은 아시아에서는 한국 시장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와이너리 소유하고 있는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이 좋은 와인을 소개시키고자 하는 욕심에서 오랜 설득으로 수입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서울 신사동 포도플라자에서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의 톰 아킨(Tom Eakin) 사장이 처음으로 방한했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답례 선물로 증정해 화제가 됐다는 기자의 질문에 톰 아킨은 놀라움을 드러내며, "피터 마이클 와인은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 3위를 기록한 적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와인이지만, 한국에서 이건희 회장의 지명도가 상당한가 보다. 매우 기쁜 일이며 이건희 회장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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