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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가격 최고 2천500원 인하…업계 동참 주목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BBQ가 치킨 제품을 최고 2천500원까지 인하한다. 이에 따라 다른 치킨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회장은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롯데마트 통큰치킨 사건', '정부의 압박' 등으로 인해 실시하는 면도 있지만 저성장 시대의 흐름에 맞추고자 하는 것이 크다"며 "고품질과 저가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1천800여개 BBQ 매장은 10일부터 치킨 가격을 500원에서 2천500원까지 내린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6천원에서 1만5천원, '황금올리브닭다리'는 1만8천원에서 1만6천500원, '쌀가루 입힌 달콤한 간장 닭날개'는 1만8천원에서 1만6천500원, '치킨'강정'은 1만7천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윤홍근 회장은 "이번 가격 인하는 점주, 본사, 협력업체의 공동 고통 분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위해 마진을 줄이고, 시스템을 정비했다. 박리다매를 통해 수익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BBQ의 가격 인하가 치킨 업계 전체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가 5천원짜리 후라이드 치킨인 '통큰 치킨'을 출시하면서 BBQ를 비롯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은 1만3천원에서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치킨 원가를 공개하며 본사 마진은 800원에 불가하다고 주장했지만 업계 1위 BBQ의 가격 인하로 주장의 근거가 약해짐에 따라 기존 치킨 업계 역시 가격에 부담감을 안게 된 만큼 가격 인하로 유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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