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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대회 우승 정의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미래' 위해 뛰겠다"


[한상숙기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대중화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가야죠!"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정의명(32, 평창군청)은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도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크로스컨트리를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17일 전국체전을 마친 정의명은 바로 다음날인 18일 제1회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에 참가했다.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는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장에서 제1회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를 개최했다. 국가대표 주장인 정의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활성화를 위해 참가했다"면서 휴식도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정의명은 전날 같은 장소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37분18초의 기록으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튿날 참가한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서도 그는 독보적인 1위였다. 2.5㎞ 코스에서 열린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정의명은 2위보다 무려 40여 초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정의명은 "아이뉴스24에서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이라고 들었다"면서 새로 탄생한 크로스컨트리 대회 개최를 반겼다. 아이뉴스24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수익금 중 일부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발전을 위해 쓰인다.

아마추어 대회에 국가대표가 출전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었다. 정의명은 "감회가 새롭다. 일반인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뿐 아니다. 정의명은 평소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하기도 한다. 국내 모 대기업 부회장이 정의명의 '제자'다.

스키 비시즌인 여름에는 산악자전거 전도사로 나선다. "영화감독과 PD, 가수들과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한다. 가수 김현철, 김창완 등이 같은 동호회 회원이다. 이들과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함께 즐기고 싶다. 거리가 멀어 그동안 실천에 옮기지 못했지만,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다."

정의명의 기대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향해 있다. 그는 "2018년에는 선수 혹은 지도자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서게 될 것 같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평창=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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