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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의 슬라맛AG]냉철한 승부, 따듯한 포옹으로 감싸다


[조이뉴스24 이영훈 기자] 슬라맛(Selamat)은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건강한'의 뜻으로 양 손을 모으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인도네시아의 아침 인사법입니다. 스포츠연예 전문매체 조이뉴스24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현지에서 생동감 있는 사진으로 전달하는 '이영훈의 슬라맛AG'를 게재합니다.

남자 펜싱 구본길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오상욱에게 승리한 가운데 포옹을 하고 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구본길과 '생애 첫 금메달'이 걸린 오상욱은 선후배 간의 양보 없이 칼을 겨눴다.

스코어 14-14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구본길은 아쉽게 패배한 오상욱을 위로라도 하는 듯 메달 시상식에서도 과한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후배를 꺾고 정상에 우뚝 선 그의 기분은 마냥 즐길 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사진만으로도 이 둘 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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