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세리나, 윔블던 결승진출…역대 최저랭킹 우승 도전


[윌리엄스 2-0 괴르게스]14일 케르버와 마지막 승부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181위, 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24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윌리엄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율리아 괴르게스(13위, 독일)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윌리엄스는 이미 결승에 선착한 안젤리크 케르버(10위, 독일)와 오는 14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윌리엄스는 마거릿 코트(호주)의 역대 메이저 최다 24회 우승과 타이를 이루면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오랜 공백 탓에 세계랭킹이 181위까지 떨어진 그는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사상 최저랭킹 우승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한 뒤 한동안 휴지기를 가진 그는 지난 3월 코트 복귀를 선언했고, 이후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02년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한 그는 이 대회에서만 7번 정상에 올랐다.

이날 윌리엄스는 괴르게스를 상대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노련하게 물리치며 어렵지 않게 승리로 장식했다.

결승에서 만날 케르버와는 지난 2016년 윔블던 결승에서 만나 2-0(7-5 6-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6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호주오픈 및 US오픈 우승자인 케르버는 이후 갑작스런 슬럼프에 빠졌지만 지난 1월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는 이번 대회 4강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2위, 라트비아)를 2-0(6-3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리나, 윔블던 결승진출…역대 최저랭킹 우승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