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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으로 변신 차준환 "표현력 보여드릴게요"


20일부터 아이스쇼 나서 "다른 장르 시도, 좋은 경험일 것"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아이돌을 잘 몰랐는데…."

자신을 중심으로 내세우는 아이스쇼를 앞둔 차준환(17, 휘문고)이 다양한 변신을 예고했다.

차준환은 20~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 아이스쇼에 나선다. 차준환과 더불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이상 러시아)가 나선다.

또, 아이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트(독일) 등이 등장한다.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기대주인 차준환은 평창 올림픽에서 248.59점을 받아 15위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 남자 피겨 싱글 최고 성적이다. 혼자 나선 올림픽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19일 언론 공개 연습에 나선 차준환은 동료들과 재미있게 어울렸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DNA에 맞춰 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준환은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기대되고 설레는 느낌도 있다"며 올림픽 이후 팬들을 상대로 처음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평창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나서는 것도 남다르다. 차준환은 "메드베데바와는 전에도 (다른 아이스쇼에서) 해봤다. 아는 사이다. 좀 더 호흡을 맞추며 하니 재미있더라"며 웃었다.

발목 부상이 있었던 차준환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복에 집중하다 지난 13일 귀국해 아이스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부담이 적은 아이스쇼라 기존에 보여줬던 소년 이미지에서 더 재미있는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BTS의 음악을 들고 나서는 것에 대해 "평소와 다른 음악을 사용한다. 다른 장르를 하는 것이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지 싶다"며 기대했다.

아이돌 음악을 잘 몰랐다는 차준환은 "댄스 음악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른 장르의 춤을 연습하면 스케이팅을 할 때 좋을 것 같다. 최근 한국에 있으면서 시간을 내서 음악을 들었다"고 말했다.

4회전 점프(쿼드러플) 구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경기가 아니라서 표현력에 집중하려고 한다.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이해해서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표현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자기토바는 "이번 갈라에서 불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내가 불을 지키는 역할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드베데바는 "4년 전 한국에서 아이스쇼를 했는데 관중 반응이 정말 좋았다. 공연하기 편한 곳이다"며 똑같은 성원을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목동=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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