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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모태범 부상…차민규에 1000m 출전권 양보


500m 은메달 따내며 '깜짝스타 등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모태범(대한항공)이 부상으로 빙속 남자 1000m에서 결장한다. 대신 후배 차민규(동두천시청)에게 출전권을 양보한다.

대한체육회는 22일 공지를 통해 "모태범이 22일 오전 훈련 도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발표했다.

부상 여파로 23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도 결장한다. 체육회는 "1000m 경기에 출전해도 기량 발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모태범은 2010 밴쿠버 대회 당시 500m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 스프린터 반열에 올랐다. 2014 소치 대회서 무관에 그친 후 그는 "평창에서는 1000m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부상으로 꿈을 접게 됐다.

대신 차민규에게 출전권을 양보한다. 체육회 측은 "차민규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모태범의 의견을 감안, 차민규가 대신 출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지난 19일 열린 스피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를 기록, 34초41을 기록한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 0.01초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스타'가 됐다.

조이뉴스24 강릉=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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