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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女 계주 '금빛 질주' 관련 기록도 풍성


최민정 한국 선수 중 평창올림픽 첫 2관왕…네덜란드는 행운의 동메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안방에서도 최강자 자리를 재확인했다.

김아랑·심석희(이상 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예진(평촌고) 이유빈(서현고)으로 구성된 계주팀은 지난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로써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또한 역대 동계올림픽 통산 해당종목에서 6번째 금메달을 건졌다.

3000m 계주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다. 한국은 당시 3000m 계주에 출전하지 않았다. 1994년 릴레함메르를 시작으로 2018년 평창까지 7차례 결승에 나가 6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이자 든든한 쌍두마차 노릇을 하고 있는 최민정과 심석희는 이번 우승으로 의미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중에서 처음으로 다관왕이 됐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3000m 계주 금메달로 2관왕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계주팀 '맏언니' 김아랑과 함께 2회 연속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계주팀 일원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땄다.

또한 결승전에서는 뛰지 않았지만 예선과 준결승에서 계주팀 멤버로 함께 레이스에 참여한 이유빈도 금메달을 받았다. 한편 3000m 계주 결승전은 경기 종료 후 비디오판독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국에 이어 중국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레이스 후반부에 넘어진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3, 4위로 들어왔다. 앞서 김아랑도 레이스 도중 주자 교대 과정에서 넘어졌다. 경기 결과가 비디오 판독으로 뒤바뀔 수 도 있었다.

한국의 금메달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은메달과 동메달 주인이 바뀌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캐나다와 중국이 페널티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달린 판커신은 자리 싸움 과정 중에 한국의 최종 주자 최민정을 밀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두팀(중국·캐나다)이 실격 처리되자 메달권 밖인 4위 이탈리아가 승격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받았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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