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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女대표팀 계주 금빛질주 '24년 독주'


올림픽 무대 최강자 자리 이어가…2010년 밴쿠버 대회만 제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강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김아랑·심석희(이상 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예진(평촌고) 이유빈(서현고)으로 구성된 계주팀은 결선에서 4분07초3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해당 종목 통산 5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3000m 계주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릴레함메르를 시작으로 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는 3000m 계주 4연속 우승도 달성했다.

밴쿠버 대회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이 컸다. 결승에서 중국과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종료 후 실격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한국의 김민정이 레이스 도중 중국 선린린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판정을 받았다. 모호한 판정이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3000m 계주 5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그러나 4년 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설욕하며 3000m 계주 금메달을 다시 찾아왔다. 심석희의 결승전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중국을 제쳤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한국은 세계 최강 실력을 유감 없이 보였다. 대표팀에서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한 심석희와 최민정 외에 '맏언니' 김아랑 그리고 김예진과 이유빈 등 신구조화까지 이뤘다.

계주팀은 앞서 지난 10일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당시 예선 1조에서 출발했으나 레이스 도중 이유빈이 넘어지는 바람에 최하위로 밀렸다.

그러나 계주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벌어진 간격을 좁혔고 김예진이 2위로 치고 나온 뒤 심석희가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예선부터 클래스가 다른 실력을 보인 대표팀은 금메달로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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