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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전패' 단일팀, 여전히 기적의 행진을 꿈꾼다
순위결정전도 새로운 역사 "기적을 바라기 보다 만들자"
2018년 02월 15일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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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별예선은 3전 전패였지만 순위결정전에서 '기적의 역사'를 만드는 것이 남았다.

단일팀은 14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졌다. 3전 전패를 거뒀지만, 미국에서 귀화한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

앞서 스위스, 스웨덴에 모두 0-8로 졌던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실점을 절반으로 줄이며 가능성을 봤다. 남과 북이 일본이라는 특수성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며 몸을 던져 그나마 골 차이를 줄였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선수들의 마음은 단단했다. 일본의 세계 랭킹은 9위, 한국은 22위고 북한은 25위다. 수준 차이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11년 전 한국은 2007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0-29로 졌다. 골리 신소정은 "슛이 140개 정도는 날아오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만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수준은 걸음마 단계였다.

현재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부분이 생업을 포기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단일팀이 급조되면서 비판 여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모든 것을 접어 두고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일본전은 11년의 세월을 압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3피리어드까지 1-2로 팽팽하게 이어갔지만 4피리어드에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한 명 더 집어넣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어쩔 도리가 없었다. 모험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실점을 막지 못했다.

신소정은 "한일전이라 더 집중했다. 팀원을 믿고 경기했다. 온몸에 멍보다는 근육통이 온 것 같다"며 격렬한 경기였음을 전했다.

골리는 골대 앞을 사수하면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 역시 "우리의 골이 터진 순간 정말 좋았지만 골리 입장에서는 기뻐해서는 안 된다. 감정이 요동치면 안 된다. 마음 속으로만 유지했다"며 이성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소정은 마스크 안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Always be with me(늘 나와 함께 한다)'는 문구를 새겼다. 마스크 밖에는 특정 인물을 새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안에 새겼다. 고3 때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늘 기억하기 위해서다.

아버지의 힘은 선방으로 이어졌다. 이날 일본은 44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신소정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실점도 가능했다. 신소정은 "2007년과 비교해 오늘은 40여 개만 나와서 좋았다. 오늘은 골도 넣었다. 29골 차를 3골 차로 좁혔으니 앞으로 10년 뒤에는 더 좋아질 것이다"며 언젠가는 일본을 넘고 아시아 최강자로 거듭났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노련한 한수진도 비슷한 마음이었다. 그는 "랭킹 차이가 나지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다. (그리핀의 골도) 점수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한 골 차이였다. 충분히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는 곳이었다"며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노래했다.

순위결정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일본을 다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한수진은 "1-2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선수들과 기적을 바라기 보다 만들자고 했다"며 스스로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꼴찌를 해도 역사지만 높은 순위에만 올라가도 그 자체가 놀라운 역사다.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핀란드, OAR(러시아 출신 선수), 일본 중 두 팀과 싸워 꼭 성과를 내고 싶은 단일팀이다.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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