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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핑 제대로 잡는다'…올해만 7천 건 테스트


러시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허 등 강력 대응 선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IOC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조직적 도핑을 일삼은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다만, 선수 개인 자격으로 출전은 열어 뒀다.

도필 방지를 위한 IOC의 전략은 청렴한 운동선수만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무관용 '정책을 확실하게 실행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IOC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도핑 제품을 사용한 선수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관용 제로’ 정책을 실행 중이다.

전 세계 스포츠 도핑을 관리 하기 위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협조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세계반도핑 규정(The Code)을 통해 도핑에 대한 국제적인 투쟁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국제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인 WADA에 힘을 싣는다,

올림픽을 총괄하고 주체인 IOC는 반도핑 규정을 지키는 것을 의무화했다. 올림픽 기간 IOC는 규정에 따라 모든 도핑 관리 및 테스트 과정을 감독한다. 2016 리우올림픽 이후 도핑 제재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WADA에서 처리한다. 독립적인 시험 기관의 설립도 현재 진행 중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원회 성명을 통해 "이번 도핑 사태는 올림픽과 스포츠의 진실성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었다"며 "적법한 절차를 밟은 IOC 집행위원회는 청렴한 운동선수를 보호하는 동시에 이번 체계적인 조작에 대한 비례적인 제재를 내렸다. 이번과 같은 사태는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불허 결정을 옹호했다.

WADA에도 힘을 보탰다. 바흐 위원장은 "운동선수 출신인 나도 이번 도핑 조작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청렴한 운동선수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WADA의 관리와 감독을 통한 공정 경쟁을 약속했다.

IOC와 WADA는 올해 4월부터 내년(2018년) 1월까지 사전 테스트를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62개국 4천명이 넘는 운동선수에 대해 약 7천 건의 테스트가 진행됐다. 도핑에 대해 제대로 잡겠다는 의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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