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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중국 완파…세계선수권 2승째 수확


카메룬전만 이기면 사실상 16강 확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31-19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한 수 아래인 중국을 상대로 가벼운 부상이 있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심해인(부산시설공단)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대신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 경쟁력을 확인했다.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과 피봇 강은혜(한국체대)을 중심으로 센터백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즈)이 플레이메이커, 라이트백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과 레프트백 최수민(서울시청)이 좌우를 책임졌다. 라이트윙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와 레프트윙 조하랑(광주도시공사)이 양 날개를 맡았다.

전반 시작 후 중국의 맹렬한 공세를 막지 못하며 흔들렸던 한국은 이미경과 최수민의 득점에 박새영의 선방으로 정신을 차렸다. 이후 조하란이 전반에만 6골을 퍼부으며 18-10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센터백 송혜수(인천 비즈니스고), 라이트백 정지인(백양고), 정진희(일신여고) 등 고교생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들은 패기를 앞세워 속도전으로 중국을 흔들었다. 경기 흐름은 한국이 주도했고 센터백 송지은(인천시청)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유소정이 8골을 넣었고 조하랑 6골, 김선화가 5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미경(4골)이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강재원 감독은 "부상 선수가 늘어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중국전처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카메룬전에서도 최대한 많은 선수가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앞으로 남은 경기는 물론, 결선 토너먼트를 기대할 수 있다.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네덜란드, 독일, 중국, 카메룬, 세르비아와 D조에 속해있다. 카메룬전만 이기면 사실상 16강 확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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