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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역도 김소화, 인상 한국 신기록


리우 동메달 윤진희 기록 12년 만에 갈아 치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동안 침체기였던 역도에서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김소화(25, 인천시청)이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윤진희(31, 경북개발공사)의 역도 인상 기록을 12년 만에 갈아 치웠다.

김소화는 27일 전라남도 완도군 농어민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겸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평가전 여자 일반부 58㎏에 나서 인상 98㎏을 들어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윤진희가 작성한 97㎏이었다. 김소화가 1㎏을 더 들어 올리면서 대회 신기록(종전 96㎏)과 한국 신기록(97㎏)을 동시에 새로 썼다.

용상에서 113㎏을 들어 올린 김소화는 합계 211㎏로 53㎏급 우승을 차지했다. 용상에서 3등이었지만 인상 기록을 앞세워 우승에 성공했다. 서정미(26, 수원시청)가 196㎏(인상 90㎏, 용상 106㎏)으로 2위, 최주영(22, 공주시청)이 192㎏(인상 85㎏, 용상 107㎏)로 3위에 올랐다.

역도는 2012 런던올림픽에선 12년 만에 노메달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윤진희가 동메달을 수확한 것이 전부였다. .

그러나 지난 25일 여자 유망주 이선미(17, 경북체고)가 263㎏(인상 117㎏, 용상 146㎏)을 들어 16년 만에 여고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2001년 원주 공고 재학 시절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260㎏(인상 116㎏, 용상 145㎏)이었다. 인상, 용상, 합계 기록 모두를 갈아 치우는 등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소화와 이선미가 선배들의 기록을 깬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한편, 남자 일반부 66㎏에서는 이창호(21, 양구군청)가 295㎏(인상 131㎏, 용상 164㎏)으로 우승했다. 77㎏은 김광훈(35, 울산시청)이 346㎏(인상 150㎏, 용상 196㎏)로 관록을 과시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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