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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백지선호. 헝가리도 꺾었다


남은 오스트리아·우크라이나전서 1승 추가시 1부리그행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백지선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최 '2017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 헝가리와 3차전에서 3-1(0-0 1-1 2-0)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상대인 폴란드를 4-2로 꺾었고 역대 상대전적 12전 전패를 당한 카자흐스탄에게 5-2 역전승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헝가리의 발목마저 잡은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3승(승점9)을 거두며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29일 우크라이나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한다면 월드챔피언십 승격 티켓을 손에 쥔다.

한국은 헝가리를 상대로 1피리어드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유효슈팅에서 13-5로 헝가리에게 앞섰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득점 없이 1피리어드를 마쳤으나 2피리어드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브라이언 영(하이원)과 이영준(안양 한라)이 마이너 페널티를 받아 빠진 틈을 타 헝거리는 3분 45초에 다니엘 코게르가 골을 넣었다.

한국은 15분 43초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기성과 김상욱(이상 안양 한라) 형제가 합작해 동점골을 넣었다. 김기성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3피리어드에서도 '형제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에는 신상훈과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 형제가 차례로 역전골과 쐐기골을 터뜨렸다. 신성훈은 6분 31초에 역전골을 넣었다. 이어 15분 13초에 신상우가 역습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헝가리는 골리까지 빼고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에는 든든한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이 버티고 있었다. 달튼은 헝가리전에서 22세이브를 올리며 선방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헝가리와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 12패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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