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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역대 최고점 이시형 "쿼드러플 도전할게요"


4대륙선수권, 깔끔한 연기로 밝음 미래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트리플 악셀이나 쿼드러플 등 고난도 기술을 익혀 볼게요."

형들을 밀어내고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시형(17, 판곡고)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시형은 1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95.72점을 받았다. 대표팀 맏형 김진서(한국체대, 195.05점)와 이준형(단국대, 187.58점)을 따돌리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트리플 루프-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이시형은 "연습할 때 시도했던 점프가 잘되지 않아서 긴장하고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다. 클린 연기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다음에는 꼭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내에서 열렸지만 4대륙 대회를 처음 경험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 대회지만 한국에서 치러 국내 대회를 하는 것 같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안무 지도를 받으면서 연기력이 나아진 것 같다는 이시형 "아직 표현력이 부족하지만 링크는 나만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라며 즐겼음을 전했다.

서서히 나아지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시형이지만 과제는 많다.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익혀야 한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집중래서 쿼드러플 점프 훈련을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어 자라는 키는 은근히 걱정거리다. 182㎝인 이시형은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다. 키가 계속 자라는데 연기할 때 영향을 미친다. 점프를 하면 더 그렇다. 자칫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치러야 할 대회도 많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나가는 것이 목표지만 선발전을 치르는 등 거쳐야 하는 과정이 많다. 그는 "아직 최종 선발전을 치르지 않아서 평창에 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꼭 올림픽을 경험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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