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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KPGA 대상 등 4관왕…김태우는 신인상


대상·상금왕·스테이 트루상·베스트 플레이어상 휩쓸어

[이성필기자] 올해 2승을 올린 최진호(32, 현대제철)가 영예의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을 차지하는 등 4관왕에 등극했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에서 대상, 상금왕,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STAY TRUE)상, 기자단 선정 베스트 플레이어상 등을 수상했다.

최진호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에서 2승을 올렸다. 또, 5번이나 톱10에 드는 등 실력을 과시했다.

드라이브거리, 페어웨이안착률, 그린적중률, 평균퍼트, 평균타수의 순위를 종합해 선정하는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상도 품에 안았다. 4억2천392만7천800만원을 벌어 생애 첫 상금왕도 차지했다. 기자단 선정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는 덤이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우(23)는 생애 한 번뿐인 명출상(지스윙 신인상)을 받았다. 대상 부문에서 최진호에 이어 2위에 오른 이창우(23, CJ오쇼핑)는 평균 69.45타로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받았다, 시즌 평균 294.705야드의 드라이브거리를 기록한 김건하(24)가 장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8번홀에서 홀인원을 해낸 허인회(29, JDX멀티스포츠)가 올해의 베스트 샷을 차지했다. 당시 허인회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18홀을 도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1,CJ)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던 왕정훈(21, CJ)은 나란히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해피프렌즈상'에는 방두환(29)과 이승민(19)이 초대 수상자가 됐다. 해피프렌즈상은 사회적 귀감이 되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무한 도전을 하는 선수에게 주어진다.

방두환은 지난 5월 KPGA 챌린지투어 지역 예선 도중 함께 경기하던 선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승민은 자폐성 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2014년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얻은 뒤 꾸준하게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도전 중이다.

골프 팬들과 소통하며 예의를 갖춘 선수에게 주어지는 해피투게더상은 이형준(24, JDX멀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이형준은 지난 1~9일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1천630표(19.3%)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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