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공동 7위

[김형태기자] 최운정(26,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최운정은 1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골프장(파72, 6천804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캐나다여자오픈 공동 7위 이후 올 시즌 5번째 톱10 진입.

선두와 3타 차 7위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3번홀, 8번홀, 13번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선두권에 진입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최운정은 페어웨이 안착률 85％, 그린적중률 89％로 수준급이었지만 이날만 31개, 4일 평균 31.5개로 퍼팅에서 난조를 보였다.

우승은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간다는 4언더파를 추가하면서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타차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6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한 달만에 거둔 통산 2승째. 시간다는 우승상금 20만달러를 챙겼다.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안젤라 스탠포드,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와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 5명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2타차 공동 4위를 마크한 허미정(27)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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