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오초아 초청 3R 2타차 4위

[김형태기자] 허미정(27)이 시즌 첫 승을 향한 추격을 계속 했다.

허미정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골프장(파72, 6천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게 8언더파 208타를 친 허미정은 5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올라간 오스틴 언스트(미국, 10언더파 206타)에 2타차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허미정은 2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4번과 5번 7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14∼16번홀 연속 버디로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날과 같은 선두와 2타차를 유지하며 최종 라운드 승부를 준비하게 됐다.

허미정은 지난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기록한 뒤 2년2개월간 무관에 그치고 있다.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제인 사라 스미스(호주)가 공동 2위인 가운데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카린 이셰르(프랑스)가 허미정과 같은 공동 4위다. 최운정(26, 볼빅)은 7언더타 209타 7위로 역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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