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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타이' 리디아 고, 아칸소챔프 2R 공동선두


이글 1개 버디 7개…시즌 3승 보인다

[김형태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코스 타이기록을 세우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나클CC(파71, 6천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무려 9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공동 16위에서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수직 상승했다. 올 시즌 KIA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과 함께 통산 13승을 이루게 된다.

전반 라운딩에서 2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대폭발했다. 11∼14번홀 4연속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여기에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이날의 화룡점정을 이뤘다. 이날 그가 기록한 62타는 지난 2008년 제인 박과 안젤라 박 2명의 재미동포가 새운 코스기록과 타이다.

프레셀 또한 이날 8타를 줄이면서 지난 2008년 카팔루아 LPGA클래식 이후 8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와 연장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내준 적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강혜지(26)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유선영(30), 유소연(26)은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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