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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플로리다…김효주, 내친김에 연속 우승 도전


4일 코츠 챔피언십 개막…리디아 고·전인지 등 강자들 일제히 참가

[김형태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0, 롯데)가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장(파72, 6천54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코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1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세계랭킹 10위에서 7위로 올라서며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밝힌 상태다. 지난해 JTBC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2개 대회 무관의 설움을 깨끗하게 풀었다. 김효주는 당시 우승 뒤 "일찌감치 1승을 달성했으니 오는 8월 올림픽 전에 3승에 도전해보겠다. 올림픽 출전은 매 대회 꾸준히 10위 안에 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개막전에 불참한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스타들이 빠짐없이 참가한다. 지난해 한·미·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지난해 챔피언 최나연(29, SK텔레콤), 김세영(23, 미래에셋),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등 쟁쟁한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전인지는 벌써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힐 만큼 남다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도 이번 대회에 올 시즌 첫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국내대회 타이틀 방어전 일정을 조율하느라 퓨어실크 바하마 대회에 불참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 공동 2위에 오르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하며 세계 여자 골프계의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한 그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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