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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시즌 5승…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정상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올해의 선수' 놓고 리디아 고 맹추격

[김형태기자] 박인비는 역시 박인비였다.

'골프여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5승째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 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15언더파 273타)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0만 달러(약 2억3천만원)를 확보했다.

올 시즌 HSBC 챔피언스, 노스 텍사스 슛아웃,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인비는 LPGA통산 17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타이틀 경쟁에서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에 단 3점차이로 따라붙었다.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또 상금 부문에서도 257만96달러로 역시 1위인 리디아 고(276만8천417달러)를 바짝 뒤쫓았다. 18만8천달러 차이여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 50만달러를 확보하면 역시 추월이 가능하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역전에 성공했다. 69.43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69.449타인 리디아 고를 제치고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결국 시즌 최종전 결과가 나와야 3대 타이틀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날 박인비는 시간다와 1타 차 접전을 펼쳤으나 16번 홀(파3)에서 승부를 갈랐다. 시간다가 티샷을 왼쪽으로 당기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박인비는 무난히 파 세이스를 해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 퍼터가 정말로 좋았다.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면며 "시간다가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재밌었다. 우승까지 8개의 버디가 필요할지는 몰랐다. 거의 완벽한 날이었고 실수가 없었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영(22. 미래에셋)은 13언더파 275타로 3위를 차지했고,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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