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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맹활약' 미국, 솔하임컵 대역전극


앨리슨 리도 '승리 일조'…6년만에 정상등극

[김형태기자] 미국 여자 골프대표팀이 재미 교포 미셸 위와 앨리슨 리의 맹활약으로 유럽과의 골프 대항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0일(현지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 상트 리온 로트 골프장(파72, 6천535야드)에서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8승1무3패를 기록, 8.5점을 얻으며 3.5점에 그친 유럽을 압도했다. 미국은 최종합계 14.5점으로 유럽(13.5점)을 제치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정상 등극한 미국은 역대 전전에서 9승5패로 우위를 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유럽의 3년 연속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포볼경기(2명이 각자 공을 쳐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방식)과 포섬경기(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가 열린 첫째와 둘째 날 유럽은 미국을 압도했다. 포볼로 치러진 첫 날 유럽은 5-3, 포섬으로 열린 둘째날에는 10-6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종 3일째 미국은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렉시 톰슨이 카를로타 스간다(스펜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모건 프레슬, 브리트니 린시컴, 브리트니 랭은 잇달아 패해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할 때 힘을 냈다. 재미교포 앨리슨 리와 미셸 위가 승리한 뒤 앤젤라 스탠퍼드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잡으면서 13.5대 13.5 동점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선 폴라 크리머가 산드라 갈(독일)을 이기면서 올해 솔하임컵의 주인은 미국의 품에 안겼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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