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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8위' 박인비, 또 못넘은 국내무대 벽


제주삼다수대회 마지막 역전극 실패…이정은, 4년만의 정상

[김형태기자] 박인비의 국내 무대 첫 우승 꿈이 이번에도 무산됐다.

박인비는 9일 제주도 오라골프장(파72, 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박인비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달랐다.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여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됐다. 박인비 자신도 국내무대 무관의 아쉬움을 이번에 깨끗이 씻어낼 참이었다.

그러나 우승의 여신은 이번에도 박인비를 외면했다. 2라운드 트리플보기로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마지막 역전극을 이뤄내는 데 실패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뒤 2번홀 버디로 만회한 그는 이후에도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맞바꾸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13번홀(파4) 보기로 발목이 잡히더니 15번홀(파5)서 버디를 한 개 얻는 데 그치며 결국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라운딩을 마감했다.

대회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박소연(23)을 꺾은 이정은(27, 교촌치킨)이 차지했다. 이정은은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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