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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생애 첫 PGA 우승


8세 때 이만간 뉴질랜드 교포…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차 연장 끝 우승컵

[김형태기자] 뉴질랜드 대니 리(25)가 개인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랏다.

대니 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써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대니 리는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데이빗 헌,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 등과 경쟁한 1차 연장에서 대니 리는 헌과 함께 함께 버디를 기록, 2차 연장까지 치렀다. 하지만 2번째 연장에서 리는 헌의 보기를 틈타 파로 마무리하며 고대하던 PGA 우승컵을 힘차게 들어올릴 수 있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대니 리는 2009년 PGA 입회 이후 첫 승을 거두면서 우승상금 120만6천달러(약13억5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어기에 영국 디 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대니 리는 2008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2009년 EPGA(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서 우승한 바 있으나 프로 신분은 아니었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준은 4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 노승열과 함께 최종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제임스 한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6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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