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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헤럴드KYJ챔피언십서 자존심 회복하나


30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CC서 개막…"컷오프 수모 극복할 것"

[김형태기자] 허인회(27, JDX멀티스포츠)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허인회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 힐 오션코스(파72, 6천989야드)에서 열리는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허인회는 지나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코스 기록을 세우는 등 2008년 필로스 오픈 이후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일본 JGTO 일본투어 도신 골프 토너먼트에서도 28언더파 260타로 역대 일본투어 최다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어 출전한 일본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연속 컷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허인회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일본 최다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기분이 좋았지만 한국과 일본 양국의 내셔널 타이틀인 일본오픈과 한국오픈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해 아쉬운 마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허인회는 현재 한국에서 298야드, 일본에서 300야드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사상 최초로 한일 장타상 동시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이 평균 292야드로 허인회를 바짝 쫓고 있어 이들의 화려한 장타 대결도 주요 볼거리다.

한편 시즌 2승을 올린 김우현(23, 바이네르)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07년 강경남(31, 군복무중)과 김경태(28, 신한금융그룹)가 달성한 한 해 3승 기록에 도전한다. 여기에 김우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KPGA 대상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김우현은 2천540점으로 선두 박상현(3천260점)과 2위 김승혁(3천063점)을 쫓고 있다. 김우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일환(22, JDX멀티스포츠)은 신인왕을 확정 지을 태세다. 박일환은 지스윙 신인왕포인트 부문에서 809점을 마크해 275점을 기록중인 배윤호(21)에게 500점 이상 앞서고 있다. 신인왕포인트는 우승자에게 300점, 준우승자에게 160점이 주어진다. 배윤호가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KPGA 코리안투어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야 가능하다.

이밖에 지난해 2승과 함께 발렌타인 상금왕을 차지한 강성훈,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이동민(29)을 비롯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준원(28, 코웰), '군산CC오픈' 챔피언 주흥철(33),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기상(28, 플레이보이골프) 등도 저마다 정상을 넘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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