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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라,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 우승


연장승부 끝 백수빈 제치고 첫 정상

[김형태기자]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준회원 박휘라(20)가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 정상에 올랐다.

박휘라는 30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천249야드) 동·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친 박휘라는 공동 선두 8명, 1타차 공동 9위 5명의 혼전 속에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탁월한 쇼트게임 감각을 뽐내며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박휘라는 동타로 경기를 마친 아마추어 백수빈(18)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백수빈의 티샷이 해저드에 빠진 반면 박휘라는 침착하게 파로 마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휘라는 "항상 나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골프 스승인 안홍기 프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2년 여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약 2년 반 만에 우승했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휘라는 "이틀 동안 샷이 정말 좋았다. 원래 샷을 할 때 우측을 보고 치는 편이다. 대회 이틀 전부터 목표 지점을 바로 보고 치기 위해 스윙을 바꿨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스윙 교정을 꼽았다.

박휘라는 "일단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지만 언젠가는 정규투어에서 꼭 우승할 것이고, 해외 무대에도 진출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다"며 덧붙였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백수빈이 박휘라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준회원 신주원(20)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준회원 박세영(18, 함평골프고)과 이지영C(18), 박보영B(18, 안양여고)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4시즌 KLPGA 점프투어는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5차전'은 오는 10월 7일(화)부터 이틀간 그랜드 컨트리클럽 서·동코스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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