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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골프 대표팀, 3회 연속 전종목 싹쓸이 도전


남녀 개인-단체서 금메달 4개 노려

[김형태기자] 아시안게임의 진정한 '드림팀'이 출동한다.

'아시아 최강' 한국 남녀 골프 대표팀이 3회 대회 연속 '전종목 싹쓸이'라는 특명을 받고 출격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은 25일부터 나흘간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골프에 걸려 있다.

한국은 이미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골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쓸어담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전종목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남자 대표로는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김영웅(함평골프고), 염은호(신성고)가 선발됐고, 여자 대표팀은 이소영과 박결(동일전자정보고), 최혜진(학산여중)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소영은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골프는 코스 공략이 가장 중요한 종목. 따라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한국은 다른 경쟁국에 비해 출발선상에서 우위를 점한 셈이다.

대회 경기장소인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코스가 짧은 편이다. 따라서 처음 치는 티샷에 따라 스코어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 코스 난조는 그리 높지 않아 버디가 속출할 전망이다. 초반부터 최대한 언더파를 기록하는 팀이 유리하다.

한국의 우승 가도에 가장 큰 경계대상은 대만과 일본이다. 한국은 이달 초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 팀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는 단체전 18위에 그쳐 16위를 한 대만에 뒤졌다. 여자는 단체전 3위에 올라 공동 8위에 머문 일본을 제쳤다.

한편 중국의 '신동' 관톈랑(15)과 일본의 고교생 골퍼 가츠 미나미(15)는 한국이 주의해야 할 선수들이다. 관톈랑은 지난해 마스터스 최연소 출전에 컷 통과 기록을 세웠고, 가츠는 지난 4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밸런타인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5세 293일)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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